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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결정, 중국과도 협상 추진

트레이더뉴스 2025. 2. 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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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북미 지역의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미국 정부는 향후 중국과의 무역 협상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글로벌 무역 분쟁의 새로운 국면이 예상된다.

 

미국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일정 기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체제 내에서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의 반발과 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 유예. 캐나다·멕시코 “긍정적 신호”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강경한 보호무역 기조를 보였다. 그러나 북미 무역 파트너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적용을 일정 기간 보류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하며, 무역 관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 또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조치”라며 “향후 협상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중국과도 협상 추진. 미국, 무역 불확실성 해소 나서나

미국 정부는 향후 중국과의 무역 관계를 조정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발표 이후 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 조정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미국은 공정한 무역을 원칙으로 하며,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며, “협상 과정에서 미국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향후 미·중 협상이 무역 분쟁을 완화할 수 있을지, 혹은 추가적인 무역 갈등을 유발할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캐나다·멕시코 증시 반등, 중국 시장도 주목

관세 유예 결정이 발표되면서 뉴욕증시, 토론토증시(TSX), 멕시코 IPC 지수 등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무역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캐나다 및 멕시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증시도 미국의 협상 추진 소식에 반응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미국과 중국 간의 대화가 무역 갈등 완화로 이어질 경우, 증시 변동성이 줄어들고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감소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와의 협상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기 위해 관세 유예를 활용하고 있으며, 중국과의 협상도 강경한 입장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관세 유예 기간 동안 캐나다·멕시코와 무역 협상을 지속할 것이며, 중국과의 대화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공정한 무역 환경 조성을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협상 과정이 글로벌 경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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