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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캐나다·멕시코 관세 유예 결정…무역 긴장 완화 기대

트레이더뉴스 2025. 2. 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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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북미 지역의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일정 기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체제 내에서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의 반발과 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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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강경한 보호무역 기조를 보였다. 그러나 북미 무역 파트너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적용을 일정 기간 보류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는 '미국의 결정을 환영하며, 무역 관계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대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멕시코 정부 또한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 조치'라며 '향후 협상을 통해 상호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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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유예 결정이 발표되면서 뉴욕증시, 토론토증시(TSX), 멕시코 IPC 지수 등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철강·반도체 등 무역 관련 업종의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되며, 캐나다 및 멕시코 경제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이 관세 유예를 결정했지만,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하며,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다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미국 정부는 “관세 유예 기간 동안 캐나다·멕시코와 무역 협상을 지속할 것이며, 산업 보호와 공정한 무역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앞으로의 협상 과정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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