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오는 4월부터 자동차 관세 부과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각각 3.01%와 0.74%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현대차·기아는 관세가 적용될 경우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며, KB증권은 10% 관세만 적용돼도 현대차와 기아의 영업이익이 각각 1조9000억 원, 2조4000억 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늘려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검토 중이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의 생산 능력을 연간 110만 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기아 역시 현지 생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