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온 암호화폐 시세로 인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암호화폐를 보유한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보고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이는 실적보고에 들어가는 영업외 비용 등의 항목으로 이 하락한 가상자산이 추가되어야하기 때문인데요. 기업의 실적과 상관없이 상당히 많은 하락을 나타낸 암호화폐로 인해 암호화폐를 투자했던 기업들의 재무제표에 빨간불이 켜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중 하나인 데일리호들은 테슬라가 2분기에만 약 285억원(2500만달러)에서 최대 1140억(1억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인해 얻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에 관하여 '무형자산'이라는 항목과 함께 기업 회계처리를 진행하고 있는데, 미국의 회계법 상 무형자산의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게 될 경우 이를 회사가 가지고 있는 가치의 하락으로서 반영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현재 알려진 바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 2월 약 1조 8천억(15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나며 회계상 무형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비트코인의 하락이 재무제표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기업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암호화폐의 아버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며 올해 비트코인의 흥망성쇠를 만들어냈던 인물이기도 한데요. 지난 4월 12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일부 매각했다는 발표와 함께 큰 논란을 얻기도 했지만, 일각에서는 암호화폐의 이미지를 대중적으로 이끌어내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테슬라 외에도 암호화폐를 재무제표상 무형자산으로서 등록하고 있는 기업체가 미국내에만 40여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재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에 투자한 기업들의 추후 미래가 기업 경영과는 상관없이 투자로서 이들에게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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