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대비 3.0%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9%를 소폭 상회했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다는 점을 시사하며, 연준이 당분간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연준이 금리 인하를 결정하기 위해 주목하는 핵심 물가지수(Core CPI)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는 분위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발언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2%)에 더욱 확실히 근접할 때까지 금리 정책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이라며,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