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추가 관세 발표로 글로벌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한국 증시가 하락세로 출발했다. 3일 오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6포인트(2.3%) 하락한 2459.59**에 개장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철강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장 초반부터 하방 압력이 강하게 작용했다. 이번 하락은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공식화한 영향이 크다. 시장에서는 향후 한국에도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을 우려하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도체·자동차 업종 직격탄 특히, 삼성전자(-2.10%)와 SK하이닉스(-3.31%) 등 반도체 대장주가 일제히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과 중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