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보편관세 정책이 미국 내 경제에 예상치 못한 충격을 주고 있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로 미국 철강업계를 보호하려는 의도지만, 이를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은 오히려 큰 부담을 떠안게 되는 양면적인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 포드 CEO, 철강 관세 비판… “미국 제조업이 더 큰 피해” 최근 포드(Ford) CEO 짐 팔리(Jim Farley)는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 관세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완성차 기업들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팔리 CEO는 “철강 관세로 인해 미국산 철강 가격이 상승하면, 자동차 제조 비용도 함께 증가해 미국 내 자동차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고품질이면서도 저렴한 외국산 철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