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일시적으로 유예하기로 결정하면서 북미 지역의 무역 긴장이 일부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행정부는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일정 기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과 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체제 내에서 긴밀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두 나라의 반발과 산업계의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무역 전쟁 일단 숨 고르기…캐나다·멕시코 “긍정적 신호”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알루미늄·자동차 부품 등 주요 산업을 대상으로 캐나다·멕시코·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강경한 보호무역 기조를 보였다...